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 - 선거 벽보에 국힘 후보는 누락하고 민주 후보는 2장 붙이고 .... 선관위 "단순 실수, 바로 수정"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 - 선거 벽보에 국힘 후보는 누락하고 민주 후보는 2장 붙이고 .... 선관위 "단순 실수, 바로 수정"
  • 최인영
  • 승인 2024.03.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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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출마 후보자 선거 벽보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장 붙이고 ....남경필 후보의 선거 벽보는 누락해
2번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가 누락된 선거 벽보 [사진=나태근 후보 캠프 제공]
2번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가 누락된 선거 벽보 [사진=나태근 후보 캠프 제공]
수정된 선거벽보 [사진=나태근 후보 캠프 제공]
수정된 선거벽보 [사진=나태근 후보 캠프 제공]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8일 오후 4시 50분께 동구동에서 기호 2번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가 빠진 선거 벽보를 게시했던 것으로 드러나 소동이 일어났다.

벽보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 포스터 2장과 기호 7번 개혁신당 김구영 후보 포스터 1장이 나란히 부착됐다.

이에 구리시의 한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고 선관위는 즉시 해당 벽보를 철거하고 나 후보가 포함된 선거 벽보를 새로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29일까지 선거 벽보 부착 기간인데 제작 과정에서 단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구리시에서 선거 벽보가 잘못 부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출마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를 붙이는 과정에서 당시 1번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두 장 붙였고, 2번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선거 벽보를 누락하기도 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 벽보.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두 장 들어갔고 2번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누락됐다.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 벽보.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두 장 들어갔고 2번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누락됐다.

나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구리에서는 2018년 지방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 때도 유독 국민의힘(자유한국당) 후보가 빠진 선거 벽보가 부착됐다"며 "선관위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사전투표 때 폐쇄회로(CC)TV 공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에서는 2020년 총선 때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몰래 반출해 절도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이 투표용지를 제보받은 당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부정 개표 증거라며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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