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개농장에서 수십마리 사체·뼈 무덤 발견…특사경 수사 확대
광주시 개농장에서 수십마리 사체·뼈 무덤 발견…특사경 수사 확대
  • 최수경
  • 승인 2023.03.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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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 농장에서 개 사체와 동물 뼈 무덤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 농장에서 개 사체와 동물 뼈 무덤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광주시의 한 개 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됐고 현장에서 철창에 갇힌 개 51마리도 발견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4일 민원인 제보를 통해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 농장을 수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광주시가 이 개들을 인수해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고 농장주에게 소유자 포기각서를 받은 후 광주시가 이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가 발견된 만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사인을 규명 중이다.

동물보호법은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치료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특사경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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