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안천브릿지’ 착공
광주시, ‘경안천브릿지’ 착공
  • 최동일
  • 승인 2018.01.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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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오포읍 양벌리에 건설예정인 종합운동장에서 경안천을 가로질러 복선전철 광주역까지 연결된 보도육교 일명 ‘경안천브릿지’ 건설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광주역사~종합운동장간 보도육교 설치사업’에 따른 실시계획을 인가, 고시했다.

그동안 다리 양쪽 터파기작업을 해왔던 시공행측은 광주시로부터 실시설계가 최종 인가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 다리건설사업에 들어간다. 

‘경안천브릿지’는 폭 4m에 길이 297m로 건설, 양쪽 끝으로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다리 중간에는 눈과 비를 막아주는 지붕이 일부 설치될 계획이다.

보행자 전용도로로 건설되는 이 보도육교는 역동 216-9번지를 기점으로 297m를 횡단 오포읍 양벌리 21-4번지까지 연결된다.

총 공사비는 81억원(감리 및 설계비 미포함)으로, 시공은 이 사업을 광주시에 제안한 에스엠생명과학(주)에서 진행해 다리가 준공되면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시행사는 자사가 현재 양벌리에 건설 중인 우방아파트의 입주(2018년 9월)가 이뤄지기 전(8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보도육교가 완공되면 광주의 새로운 명물 탄생과 함께 종합운동장 주변에 조성될 넓은 공간을 환승주차장으로 활용, 주민들이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안천브릿지’는 양벌리 종합운동장 인근에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에스엠생명과학(주)에서 광주시에 사업을 제안, 설계비와 감리비를 기탁하고 육교를 시공한 뒤 이를 기부채납 키로 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한편,시행사는 앞선 2016년 1월 설계비 2억6000만원을 시에 기탁한데 이어 지난해 8월 감리비 5억 50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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