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합수리 일대에서 28사단 공병대대가 낙석 장애물을 폭파는 훈련을 했다.
훈련은 사단장이 주관하고 관련 지휘관 및 참모들이 참석, 그리고 경기도 및 연천군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관했다. 낙석은 대전차 방호시설로 적 전차의 기동을 지연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장애물이다.
이날 폭파한 낙성은 새 도로가 개통되면서 더 이상 장애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사장 장애물로 ‘낙석 개선 관련 경기도-3야전군사령부 협의체’의 논의에 따라 철거가 결정되었다.
사단은 사장낙석을 그냥 철거할 수도 있지만, 실물을 폭파하는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장병들에게 임무수행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낙석을 제거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미관과 도로안전을 한 층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군과 민의 관계자 100여명은 안전거리인 3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미리 준비한 방탄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고 폭파를 지켜보았다.
또한,부대는 폭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 등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군 소방대를 대기시키고 연천군 소방서와 비상 연락망을 철저히 유지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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