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민‧관 협력으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가평군, 민‧관 협력으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 최동일
  • 승인 2019.0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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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올해에도 생명사랑마을 9개소를 추가 선정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설악면 송산1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개 마을을 생명사랑마을로 지정, 마을단위 풀뿌리 조직에서부터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사랑마을에 대해서는 생명존중인식 교육과 고위험군 집중사례관리 등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가 지원돼 소중한 생명지킴이에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군에서 양성된 생명지킴이와 가호도우미가 각 마을에서 주민의 마음건강을 살피며 상담 및 전문가의뢰 등을 통해 자살률 감소의 직접적인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마을 선정기준은 마을별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2명과 가호도우미 1명의 활동여부와 주민들의 생명존중 인식개선 의지 및 마을자체내 안정망 구축을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한다.

군은 이달에 가평읍 달전2리와 읍내4리, 청평면 청평8리 등 3개 마을을 생명사랑마을로 지정해 집집마다 웃음이 피어나는 ‘가가호호 생명사랑마을’선포식을 열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선정된 생명사랑마을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의 튼튼한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마을에 대한 인식조사, 안전망 구축, 태도변화 등을 모니터링하고 연말까지 6개 마을을 추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그간 자살예방사업으로 자살 고위험군 125명 등록 관리, 송산·목동·선촌·하천 1리, 상천·현 3리, 청평4리, 읍내9리, 율길 2리 등 9개소 생명사랑마을 지정 운영하고 126개리 생명 지킴이‧가호 도우미‧생명사랑 강사양성을 통한 생명사랑 확산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10년(60.5명) 전국 평균의 2배였던 가평군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5년(25.3명)에는 전국 평균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고 노인인구비율도 22.3%인 지역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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