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고양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 최동일
  • 승인 2019.02.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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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3.1운동 당시 고양시(당시 고양군)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밀접한 지역으로 3월 1일부터 서울과 동시에 시위운동이 시작됐다.

또한, 서울로 편입된 고양군 연희면에 3.1운동 준비의 핵심역할을 했던 연희전문학교가 있었다.

고양시는 지난 2013년부터 고양독립운동사를 발간하고, 매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고양지역이 독립운동의 치열한 격전지였음을 학술적으로 밝히고, 민족대표 33인이었던 이필주 목사 등 고양출신 74인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해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기에 앞서 일산문화공원(장항동 845번지)에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하고, 탑 주위에 고양출신 독립운동가 74인의 주요 행적과 공훈을 기록하는 등 후대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100주년 기념사업은 고양 평화경제특별시의 지난 100년과 현재 환경,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갖게 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가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왔음을 선포하고 시민과 함께 민족의 대화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계획된 기념사업에는 ▲3.1절 100주년 기념식 ▲3.1운동 100주년 문화공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고양독립운동가의 길’ ▲고양독립운동역사 책자 제작 ▲고양시광복회 특별사진전 야외전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기념 항일음악회 ▲3.1독립운동 선상만세시위 재현 ▲도서관센터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북큐레이션, 북콘서트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 문화공연, 교육교재 출판사업, 학술발표회, 현장답사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날 조국을 사랑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민주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고양시는 지역만의 차별화된 기념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추가로 발굴하는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고양시민과 함께 기념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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