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간부회의, 양기대 전)광명시장 특강으로 진행
여주시 간부회의, 양기대 전)광명시장 특강으로 진행
  • 최수경
  • 승인 2018.1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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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에서는 지난 12월 3일(월) 상황실에서 시장, 부시장,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초청하여 ‘민선시장과 공무원과의 관계’란 주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양 전 광명시장은 광명동굴 개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공직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광명동굴 개발 과정의 난관에 대해 “처음에는 공무원들이 반신반의해 협조적이지 않았으나, 하나씩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제 눈으로 보이니 공무원들이 누구보다 적극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광명동굴을 개발하면서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해주어야 하는데 처음에 쉽사리 응해주지 않아 힘겨웠지만 소신을 갖고 추진한 결과 오늘날 주목받는 관광자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양 전 광명시장은 “공무원들을 신뢰하고 인정해주며 격려하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함께 일하는 풍토를 만들었다”며 “광명동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인 공직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밀어주고 추진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들려주었다.

또한 KTX 광명역 역세권 개발 과정에서도 “처음에는 막역했지만 거대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주민들과 상생 협력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유라시아 대륙을 기회의 장으로 바라보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여주시 공직자들에게 철도를 이용한 기회의 장을 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전 광명시장은 “남북 평화의 분위기에 따라 유라시아 철도의 연결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광명역이 그 출발역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여주시도 경강선이 원주까지 연결되면 철도시대에 걸맞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여주가 철도의 중심지로 거듭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문화재가 풍부하고 시민의 인심도 좋고,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부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여주시는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데 중소상인은 물론, 어려운 입장에 놓인 사람들을 잘 돌보면서 진정한 ‘사람 중심’의 시정을 펼쳐주기를 주문했다.

그는 광명시장으로 재직했던 당시의 소통행정과 협치 등의 경험을 들려주며 여주시의 비전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이날 특강을 함께한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가 철도 동서로 이어지는 중심에 서 있다면 더 발전 할 것이란 양 전 광명시장님 말씀에 새롭게 느끼고 감명 받았다” 며 “ 또한 일은 공직자와 함께 할 때 이루어진다는 소견에 깊이 인식하며, 공직자와 소통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더 고민하겠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1962년생으로 전북 군산 출신이다. 전주고를 나와 서울대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했고, 정치에 입문하기 전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동아일보 정치 경제 사회부를 거쳐 법조담당 차장을 지냈고, 지난 2010년 16대 광명시장으로 당선된 후 재선 단체장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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