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1일 오전 10시 기브스를 한 채 송산1동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2시간에 걸쳐 150여명의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 시장은 “다리부상으로 다소 불편하지만 시민들을 만나니 너무 기쁘다”며, “걷는데 불편하지만 주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하니 빨리 완쾌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송산1동 업무보고회는 김원기·박순자 경기도의원과 박종철 시의회 의장, 안지찬·김현주 시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은 복합문화창조단지 조성사업 추진과정과 향후 복합문화창조단지에 입주가 완료되면 의정부 시민과 송산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해 줄 것 등 주민들과 진지한 대화를 갖기도 했다.
또한 주민들은 민락 2지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 공간 확보와 전철7호선 연장시 민락지구에 새로운 역을 설치해 줄 것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송산1동 한 주민은 “시장님의 다리가 불편함에도 방문해 주어 감사하다”며, “쾌유를 바라며, 오늘 업무보고회를 통해 시청 간부공무원과 시장님께서 자세히 답변을 해주어 시의 전반적인 사항을 자세히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다리가 아프다보니 지팡이의 심정과 특히 지팡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오늘 주민들의 지역현안사항이나 불편사항을 말씀해 주셨지만 지팡이처럼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매년 관할 동장이 동민들 앞에서 시장께 올해의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동민들의 현안사항 청취를 위한 자리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월 22일부터 4개 행정복지센터와 10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동 업무보고회를 실시해 오던 중 1월 29일과 30일 예정된 업무보고회 일정을 다리부상 치료를 위해 부득이 연기하게 되었다.
한편,안 시장은 “지난 29일 기브스를 한 채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30일에는 다리가 불편하지만 신곡2동을 방문해 다리부상으로 업무보고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에 대해 동장을 비롯한 직원여러분과 동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며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