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민자유치 지역경제에 한몫...주민 공감분위기 확산
가평군, 민자유치 지역경제에 한몫...주민 공감분위기 확산
  • 최동일
  • 승인 2018.09.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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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추진해온 민자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민자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주민 공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민자유치사업이 사업자의 배만 불리는 것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보았으나 차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들로 바뀌면서 현재 군에서 추진중인 가평리조트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군은 관광산업을 위해 올해 7월 칼봉산(해발 900m)에 8개 코스, 총연장 2,418m에 달하는 짚라인’을 설치 개장했다. 사업비는 전액 민자로 18억여 원이 들어갔다.

개장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인근 업체들도 호황을 맞고 있다.

짚라인 사업자는 지역주민과 상생을 위해 이용자 중, 칼봉산 자연휴양림과 펜션 숙박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 업소들은 짚라인 이용 후, 숙박시 할인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쌓아가고 있다.

또 주변 상가 매출도 뛰고 있다.

공휴일과 주말이면 매출의 10~20%이상이 관광객들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민자사업이 체류형 숙박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짚라인 가평의 오픈으로 칼봉산 자연휴양림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자라섬, 레일바이크, 지역펜션 등을 잇는 지역 거점관광자원과 연계된 체류프로그램 정착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치는 물론 침체되어 있는 구도심 상권의 활력화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민자사업 유치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짚라인코리아는 지난 2015년 4월, 짚라인 설치에 따른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짚라인 가평’이라 명명된 이 시설은 8개 코스 중, 마지막 528m 짚라인 코스는 지상으로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 시속 80km/h 속도로 비행하는 모험과 아찔함을 선사한다.

또 기존의 짚라인 코스들과는 달리 120m 규모의 출렁다리가 포함되어 있어 이색적인 체험이 되고 있으며, 여기에 산세가 험난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칼봉산 자연휴양림의 빼어난 경치가 더해지고 있다.

짚라인이란 와이어를 이용해 하늘을 비행하는 하강레포츠의 일종이다. 하와이나 남미 정글 지역 원주민들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 사이를 지나던 이동수단을 응용한 것으로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세대 레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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