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토네이도 덮친 미국 리틀락시에 위로를...감동랜선 화상회의 개최
하남시, 토네이도 덮친 미국 리틀락시에 위로를...감동랜선 화상회의 개최
  • 이도경
  • 승인 2023.05.23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리틀락시가 강력한 토네이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큰 도움을 준 자매도시 하남시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프랭크 스콧 주니어(Frank Scott, Jr.) 미국 리틀락시장이 23일 이현재 하남시장과의 화상회의에서 하남시가 토네이도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네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남시와 리틀락시 간 화상회의는 지난 3월 강력한 토네이도로 50여명의 부상자 및 3천여채의 건물 피해가 발생한 리틀락시의 피해 복구 현황을 파악하고, 양 도시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15일 리틀락시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하남시 지원금 3만 달러와 하남시국제화추진협의회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만 달러 등 총 4만 달러를 리틀락시로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화상 교류회의는 이현재 하남시장, 프랭크 스콧 주니어 리틀락시장, 서춘성 하남시국제화추진협외회 회장, 브랜든 디 모리스 리틀락시 자매도시위원회 회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춘성 하남시국제화추진협의회 회장은 “국제화추진협의회 위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이 성금이 리틀락시 재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끼고, 향후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랭크 스콧 주니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하남시와 하남시국제화추진협의회가 전해준 따스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 리틀락시는 앞으로 진행될 청소년 교류활동 재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매도시 하남시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우리 시와 30여 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자매도시 리틀락시에 큰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남시민의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복구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다”면서, “올해 청소년 교류 활동 재개를 앞두고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와 리틀락시는 199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상호 방문 교류 ▲청소년 문화 교류 ▲상징물 교환 등 30년이 넘게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긴밀한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