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반월농협 조합장 선거 - "반월농협을 사랑하는 조합원들의 모임" 유인물 돌려 선거판 어수선해 ...
안산시 반월농협 조합장 선거 - "반월농협을 사랑하는 조합원들의 모임" 유인물 돌려 선거판 어수선해 ...
  • 최동일
  • 승인 2023.02.2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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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조합원들 선거 공정성에 문제 많다고 목소리 높여...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정성을 훼손하는 사례가 불거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2일 주민 및 조합원 등에 따르면, 안산시에 소재한 반월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반월농협을 사랑하는 조합원들의 모임'이라는 단체가 지난 16일 6쪽 분량의 유인물을 유권자들에게 우편발송하며 조합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단체는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임의단체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단체가 조합원들에게 발송한 유인물에 포함된 내용 중 현 반월농협 조합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서 건은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24일 심문기일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반월농협 조합원들은 21일 이 단체를 안산시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위탁선거법 제24조에 따르면 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 중 법으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어떠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해당조항을 위반한 자는 2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조합원 A씨는 "수상한 단체가 이번 조합장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일은 절대 용서하기 어렵다며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조합원들과 똘똘 뭉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기호 현 반월농협 조합장은 조합장 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하여 선거법을 위반한 악의적인 행위로 보고 강력하게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반월농협은 2020년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뒤 2021년 상호금융대출금에서도 1조원시대를 열었다.

특히. 2022년에는 1969년 창립이래 54억원에 이르는 최고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직매장도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생산자인 농민조합원들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현 조합장이 그 직을 가지고 해당농협의 조합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농협법 제46조(임원의 직무) 제5항에 따라 이사회가 정하는 순서에 따른 이사가 직무를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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