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예결위원장, 내년 하남 살림살이 심의 일당백(一當百) 활약
하남시의회 예결위원장, 내년 하남 살림살이 심의 일당백(一當百) 활약
  • 최동일
  • 승인 2022.12.1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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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제317회 정례회 내년도 예산안 적재적소·현미경 심사 진행
선심성․전시성 사업 ‘싹둑’및 사업성 부족·과다 편성‘경종’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알뜰함으로 총 47건에 해당된 31억 원 규모 삭감
정혜영 위원장“정파적 삭감 지양하고 시급성·타당성·형평성 검증”

내년도 하남시 예산이 15일 하남시의회 제317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정혜영 의원의 ‘일당백(一當百)’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혜영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은 초선 시의원이지만 다년간의 주민자치위원 활동으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탁월한 중재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파적 삭감, 반대를 위한 반대를 지양하고 ▲예산편성의 관행화 및 세수추계의 부정확성의 예리한 진단 ▲예산편성의 민생경제 비상대책 분야 최우선 방점 ▲마른수건도 다시 짜는 알뜰함으로 내년도 하남시 한해 살림살이를 심의·확정했다.

지난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정혜영 의원은 2일부터 14일까지 9명의 위원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과 삶의 질 향상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예산 심의에 돌입했다. 내년도 하남시 예산안 심의에 대한 핵심 키워드로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정 예결위원장은 “위중한 경제위기 속에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했다”며 “예산심사는 삭감이 주목적이 아니라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기 위한 의정활동인 만큼 당리당략을 떠나 대승적 관심과 시민의 입장에서 신중하고 합목적성 있게 심의했고 원칙과 소신을 갖고 예결위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혜영 예결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위기를 타개하면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어려운 시기,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형평성 등을 엄격하게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예결위원장은 “집행부의 일방적인 독주와 과속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브레이크 장치와도 같은 예산안 심의의 중요한 기능을 십분 활용해 집행부의 선심성·전시성 예산 편성 여부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것처럼 꼼꼼히 살펴 한마디로 ‘보여주기’식으로 편성된 부분은 과감히 메스를 들어 삭감했다”고 평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앞서 하남시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8,739억 1,043만 3천원 중 총 47건 31억 4,797만 6천원을 삭감했으며, 주요 삭감 내역은 ▲공무원 해외파견(교환) 지원금(2억 2,600만원)▲투자유치 활동보상금(1억 6,250만원)▲해외시장개척단 운영(4,000만원) 등이다.

특히 정혜영 예결위원장은 하남시 여성보육과가 제출한 예산안 중 ▲민간어린이집 영유아반 지원비 ▲보육교직원 장기 근속수당 ▲어린이집 환경개선 등 사업과 관련해 하남시 영유아에 대한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사업으로 평가했다.

정혜영 예결위원장은 “맞벌이 부부의 보육 공백 해결과 출산율 감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며 “인구절벽이라고 표현할 만큼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화두로 떠오르는 현시대에 보육에 대한 지원만큼은 아낌없이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위원장은 “초선의원으로서 약 1조 원에 이르는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주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예결특위 위원들과 함께 ‘민생안정’ ‘시민 복리증진’이라는 공동 기치를 가지고 심사한 덕에 예산안 심의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며 “12월 16일부터 이어지는 2022년도 제4차 추경 예산안에 대해서도 꼼꼼함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소중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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