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조광한 시장, 시의원에게 손가락 갑질”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조광한 시장, 시의원에게 손가락 갑질”
  • 최수경
  • 승인 2020.06.29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남양주시는 공무원 임용과 관련, 시의회가 부결을 시키면서 시장과 시의회가 긴장 상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조광한 시장은 연일 언론과 여론으로 시의회를 비판하고 시의회 신민철 의장은 반박 성명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주시의회에서 270회 본회의 폐회 당일인 2020. 6. 23. 장근환 시의원이 발언을 하던 중 눈을 감고 경청하던 조광한 시장을 향해 “경청의 자세를 보여 달라”주문하자 조광한 시장이 불쾌함을 드러냈다.

조광한 시장은 퇴장하였다가 산회가 되자 다시 시의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와 동료 시원들과 함께 있던 장근환 시의원을 향해 까딱까딱 손가락질을 하며 “장의원, 너 이리와”, “이리와”라고 다가가며 언성을 높였다.

바로 시장실로 올라간 이 둘은 시의원의 개인사를 들먹이며 화를 내는 시장으로부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의원은 바로 사과를 했다고 전하였다.

특히 장근환 시의원은 조광한 시장의 언행에 상당한 위압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일 오후 조광한 시장은 특권의식과 위세를 부린다며 시의원과 시의회를 비판하고, 어느 의원에게 무례하고 고압적인 발언에 인간적 모욕감을 느꼈다는 입장문을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하였다.

어느 의원의 무례함에 대하여 장근환 의원을 특정하는 지역 언론과 여론에 퍼지기 시작하였다.

이에 장근환 시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본인을 호도하는 조광한 시장 및 언론과 여론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당시 상황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시장의 무례함과 고압적인 발언, 인간적인 모욕감을 느낀다고 했으며, 지방선거로 선출된 시장이 기초의회 무용론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였다.

시장이 기초의원 무용론을 말한다는 것은 2540명의 기초의원과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그 기저에는 평소 주민을 무시하는 개인 철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며, 오히려 시장이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위세를 부리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남양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2명, 미래통합당 6명의 기초의원으로 구성되어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남양주 시장이 시의회를 비판하고 기초의원 무용론을 제기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더불어민주당 산업건설위 소속 장근환 시의원은 올바른 민주주의와 주민 복리를 위해서 집행부와 시의회가 끊임없는 토론으로 가장 최선의 합리적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전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